기술의 지평

🌍 Earthscraper

FutureTechLab 2025. 5. 4. 10:26

🌍 미래 도시를 향한 새로운 발상 – 어스스크레이퍼

빠르게 증가하는 도시 인구와 한정된 공간 문제는 세계 여러 대도시가 공통으로 겪는 과제입니다.
특히 역사적 유산이 밀집되어 있거나 이미 고밀도로 개발된 지역에서는 수평으로 확장하기도, 하늘로 올리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등장한 독창적인 해법이 바로 **어스스크레이퍼(Earthscraper)**입니다.
지표 아래로 파고드는 이 개념은 기존의 도시 구조를 뒤흔들며, 미래 건축의 방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 글에서는 어스스크레이퍼의 정의와 구조, 활용 방식, 기술적 도전과제, 그리고 미래 도시 설계에 주는 영감을 함께 살펴봅니다.


📌 목차

  1. 🌍 어스스크레이퍼: 새로운 도시 건축 개념
  2. 🏢 어스스크레이퍼의 설계와 기능
  3. 🇯🇵 일본의 Depthscraper 개념과 그 도전 과제
  4. ⚠️ 지하 건축의 기술적 도전 과제
  5. 🌱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어스스크레이퍼의 가능성

1. 🌍 어스스크레이퍼: 새로운 도시 건축 개념

어스스크레이퍼는 멕시코시티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지하형 마천루 개념입니다. 스카이스크레이퍼(Skyscraper)가 하늘로 솟는 고층 빌딩을 의미한다면, 어스스크레이퍼는 땅속으로 파고드는 건축 구조를 뜻합니다.

  • 멕시코시티는 개발 가능한 토지가 부족하고, 도시 중심부에는 건축 높이를 8층 이하로 제한하는 규제가 존재합니다.
  • 이런 환경적,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건축사무소 BNKR Arquitectura Zócalo 광장을 중심으로 지하 건축 개념을 구상했습니다.
  • 지하로 확장함으로써,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인구 증가에 따른 주거, 상업, 문화 공간의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지상 도심과 연결된 역피라미드형 지하 빌딩 구조를 보여주는 Earthscraper 단면도. 각 층에는 공원, 주거 공간, 사무실이 배치되어 있으며 따뜻한 조명이 비추고 있다.
Earthscraper: 지하로 파고든 미래 도시의 새로운 형태
 

2. 🏢 어스스크레이퍼의 설계와 기능

어스스크레이퍼는 단순한 지하 구조물이 아닌, 정교하게 설계된 역 피라미드형 구조입니다.

  •  65층,  300m 깊이까지 확장되는 이 구조물은 중앙에 넓은 개방 공간을 두어 자연광과 환기를 확보합니다.
  • 상단부는 유리 지붕으로 덮여 도시 광장의 역할도 하며, 도심 속 자연광 필터 역할을 수행합니다.
  • 내부는 거주 공간, 사무실, 박물관, 쇼핑몰, 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최대 1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복합 문화 도시로 설계되었습니다.

이처럼 어스스크레이퍼는 지하 공간의 단점을 극복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다양한 장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3. 🇯🇵 일본의 Depthscraper 개념과 그 도전 과제

일본에서도 유사한 지하 건축 아이디어가 제안된 바 있습니다. Depthscraper는 일본의 대지진 이후 안정적인 거주 공간을 모색하며 등장한 개념입니다.

  • 35층 규모의 원통형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중앙에 빈 공간과 태양광 반사 거울을 통해 빛을 내부로 유입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그러나 실제 구현에는 **심리적 장벽(폐소공포증, 지하 생활에 대한 불안감)**과 기술적 제약이 큰 장벽이 되었습니다.
  • 이러한 사례는 어스스크레이퍼와 같은 지하 건축이 실현되기 위해 반드시 심리적 수용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4. ⚠️ 지하 건축의 기술적 도전 과제

어스스크레이퍼는 미래 지향적이지만, 지하 건축 특유의 복잡한 기술 문제가 동반됩니다.

  • 지하수 압력: 멕시코시티는 지하수위가 높아 건물에 강한 부양력을 가하게 됩니다. 깊어질수록 부양력도 커져 건축물 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토양 압력: 깊이에 따라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토양 압력은 벽체 구조를 크게 강화해야 합니다. 예컨대, 일반 벽보다 **10배 두꺼운 콘크리트 벽(약 2m)**이 요구됩니다.
  • 비상 대피 문제: 지하 300m 공간에서 최대 10만 명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계획도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히 건축의 차원을 넘어 도시 안전 시스템과의 연계까지 고려해야 할 만큼 복합적입니다.


5. 🌱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어스스크레이퍼의 가능성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건축을 위한 해결책으로 어스스크레이퍼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집니다.

  • 자연재해 대응력: 지진, 토네이도 등 외부 충격에 대한 내성이 높아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에너지 효율: 지하 공간은 자연 단열 효과가 있어 온도 상승에 따른 냉방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소음 차단 효과도 큽니다.
  • 인구 밀집 문제 해결: 수직으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도시 팽창 없이도 주거 및 업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68%가 도시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어스스크레이퍼는 미래 도시를 위한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어스스크레이퍼는 실현 가능한가?

어스스크레이퍼는 현재까지 실현되지 않았지만, 그 개념은 이미 전 세계 건축계에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술, 심리, 제도적 문제를 하나씩 극복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실제 도시 아래에서 어스스크레이퍼가 현실이 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 참고자료 / 이미지 출처

  • 본문 내 ‘어스스크레이퍼’ 이미지: ChatGPT 이미지 생성 기능 활용 (© OpenAI,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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